한국디지탈콘트롤(주) 기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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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측과 전력품질, 설비진단, 관련 법규를 다룹니다. 현장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판단하는지, 설계·시공·설비 담당자가 바로 쓸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

2026-08-24관망시설한국디지탈콘트롤(주) 기술연구소

한눈에 보기

  • 관망 자료는 위치(도형)와 속성이 한 몸입니다. 좌표를 일반 숫자 칸에 흩어 담으면 데이터베이스가 「이 영역 안의 관」을 스스로 가려내지 못해, 자료가 커질수록 화면이 멈춥니다.
  • SQLite 는 파일 하나가 곧 데이터베이스인 방식이고, SpatiaLite 는 거기에 도형 자료형과 공간 색인을 더한 확장입니다. 서버를 따로 두지 않아 현장 노트북에서도 같은 파일이 그대로 열립니다. 다만 여럿이 동시에 고치는 운영에는 맞지 않습니다.
  • OGC 표준을 따른다는 말의 값어치는 「지금 잘 돈다」가 아니라 「몇 해 뒤 다른 도구로도 열린다」에 있습니다. 표준 이름만으로는 범위가 좁혀지지 않으므로, 인수 시험에서 실제로 다른 도구로 열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관망 GIS 데이터는 어디에 담기나

관망 시설 자료는 표 한 장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관 지름과 재질은 칸에 적히지만, 그 관이 어디서 어디까지 묻혀 있는가는 칸에 적히지 않습니다. 위치와 속성을 한 덩어리로 담으려면 그릇부터 정해야 하고, 그 그릇을 무엇으로 정하느냐가 몇 해 뒤 자료를 옮길 수 있는지까지 갈라 놓습니다.

이 글의 적용 범위 — 관망 자료를 어디에 담고 무엇을 표준으로 삼는가, 곧 저장 형식을 다룹니다. 도면을 GIS 자료로 옮기는 절차, 노드 검증, 공간 검색 같은 개별 기능은 각각 따로 다룹니다. 좌표계 사이를 옮기는 계산 방법도 다루지 않습니다.

표에 담기지 않는 것 — 위치

시설 대장은 표로 만들 수 있습니다. 관마다 한 줄을 두고 지름·재질·매설 연도를 칸에 적으면 됩니다. 그런데 관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값은 어디서 어디까지 묻혀 있는가이고, 이것은 숫자 한 칸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관은 직선 하나가 아니라 여러 번 꺾이며 지나가므로, 꺾이는 점을 순서대로 늘어놓아야 비로소 그 모양이 됩니다.

이것을 표에 억지로 담을 수는 있습니다. 좌표 칸을 여럿 만들어 숫자를 흩어 넣으면 됩니다. 다만 그렇게 담으면 데이터베이스는 그 숫자가 좌표라는 것을 모릅니다. 「이 영역 안을 지나는 관을 모두 뽑아라」 같은 물음이 들어와도 스스로 판정하지 못하고, 프로그램이 자료를 전부 읽어 하나씩 계산해야 합니다. 자료가 몇 백 건일 때는 티가 나지 않다가, 도시 하나가 들어오면 화면이 멈춥니다.

그래서 도형을 자료형으로 아는 그릇이 필요합니다. 관은 선, 밸브와 펌프는 점, 건물과 행정 경계는 면으로 담고, 그 도형에 속성 칸이 함께 붙어 있는 구조입니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이라고 부르는 것의 바탕이 이것입니다.

파일 하나가 곧 데이터베이스 — SQLite

SQLite 는 파일 하나가 그대로 데이터베이스인 방식입니다. 서버 프로그램을 따로 띄우지 않고, 프로그램이 그 파일을 직접 열어 읽고 씁니다. 널리 쓰이는 형식이라, 특정 회사의 도구가 있어야만 열리는 상태에 빠지지 않습니다.

관망 자료에 이 방식이 맞는 이유는 자료가 통째로 옮겨 다니기 때문입니다. 파일을 복사하면 그것이 곧 백업이고 이관입니다. 현장에 노트북을 들고 나가 같은 파일을 그대로 여는 것도 됩니다.

다만 여럿이 동시에 고치는 운영에는 맞지 않습니다. 읽기는 여럿이 함께 해도 되지만, 쓰기는 한 번에 하나씩 돌아가며 이뤄집니다. 여러 사람이 온종일 나눠 입력하는 체계라면 서버형 데이터베이스를 따로 두는 편이 맞습니다. 특히 한 파일을 여러 대의 PC가 동시에 열어 함께 고치는 구성은 파일 잠금이 제대로 걸리지 않아 자료가 깨질 수 있으므로 권하지 않습니다.

도형을 다루게 해 주는 것 — SpatiaLite

SQLite 자체는 도형을 모릅니다. 여기에 공간 기능을 더한 확장이 SpatiaLite 이고, 크게 세 가지를 얹어 줍니다.

  • 도형 자료형 — 점·선·면을 칸 하나에 통째로 담습니다. 관 한 줄이 지나온 꺾인 점들이 흩어지지 않고 한 값으로 붙어 있습니다
  • 공간 색인 — 「이 근처」에 있을 만한 것을 먼저 골라내는 장치입니다. 책 뒤의 찾아보기처럼, 전부 훑지 않고 볼 자리를 좁혀 줍니다
  • 공간 함수 — 길이·면적을 구하거나 두 도형이 닿는지·품는지를 따지는 계산을 질의문 안에서 그대로 씁니다

공간 색인에 대해서는 한 가지를 짚어 두어야 합니다. 색인이 골라 준 것이 곧 답은 아닙니다. 색인은 도형을 감싸는 네모 상자를 기준으로 후보를 좁히는 단계이고, 실제로 걸치는지는 그다음에 도형끼리 다시 따집니다. 영역 안의 관을 뽑는 공간 검색도 이 두 단계 위에서 도는데, 검색 기능 자체는 따로 다룹니다.

OGC 표준이 정하는 것 — 도형의 종류 · 적는 방식(WKT·WKB) · 좌표계 표시 관망 자료 파일 하나 SpatiaLite 도형 자료형 · 공간 색인 · 공간 함수 SQLite 표와 값을 담는 그릇 · 파일 하나 납품한 관망 관리 도구 다른 회사 도구 · 공개 GIS 도구
담는 그릇과 도형 기능은 파일 안에 있고, 표준은 그 안을 어떻게 적을지를 정합니다. 같은 파일이 다른 도구에서도 열리는 것이 표준을 따른 결과입니다.

OGC 표준이 정하는 자리

OGC(Open Geospatial Consortium)는 공간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을 표준으로 정하는 국제 단체입니다. 관망 자료와 맞닿는 대목은 크게 넷입니다.

  • 도형을 어떤 종류로 나눌지 — 점·선·면과 그것들의 묶음
  • 도형을 어떻게 적을지 — 사람이 읽을 수 있는 글자로 적는 방식(WKT)과, 자리를 아끼고 빨리 읽히도록 이진으로 적는 방식(WKB)
  • 그 도형이 어느 좌표계의 숫자인지를 함께 달아 둘 것
  • 도형을 다루는 함수의 이름과 뜻 — 길이·면적·포함 판정 등

좌표계 항목은 특히 놓치기 쉽습니다. 도형은 결국 숫자 쌍의 나열이라, 어느 좌표계에서 잰 숫자인지 적혀 있지 않으면 다른 자료와 겹쳐 놓을 수 없습니다. 나중에 되살릴 수는 있지만, 그때는 이미 원래 좌표계를 기억하는 사람에게 물어야 하는 상태입니다.

표준 문서의 번호는 이 글에 적지 않았습니다. 표준은 판이 개정되고, 지난 판의 번호를 근거로 남겨 두면 어느 시점부터는 그것이 오히려 틀린 근거가 됩니다. 사양서에 적을 때는 발행 단체에서 현행 판을 확인한 뒤 문서 번호·판·확인한 날짜를 함께 적으십시오.

「표준을 따른다」는 말을 어떻게 확인하나

표준을 따랐다는 말의 값어치는 지금 잘 도는 데 있지 않습니다. 몇 해 뒤 다른 도구로도 열리는가에 있습니다. 시스템을 새로 놓을 때가 아니라 바꿀 때, 또는 자료를 다른 기관에 넘길 때 드러납니다.

다만 표준을 따랐다고 해서 어느 도구에서나 똑같이 열린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도구마다 지원하는 범위와 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발주·인수 단계에서는 말이 아니라 아래를 확인합니다.

확인할 것
저장 형식의 이름과 판 「GIS 자료로 납품」이라는 말만으로는 좁혀지지 않습니다. 특정 회사 도구가 있어야만 열리는 형식이면 나중에 발이 묶입니다
표준의 어느 부분까지 따르는가 「표준 준수」는 범위가 넓은 말입니다. 도형을 적는 방식까지인지, 함수와 색인까지인지가 다릅니다
도형에 좌표계가 적혀 있는가 적혀 있지 않으면 다른 기관의 자료와 겹쳐 볼 수 없습니다
다른 도구로 실제 열어 봤는가 납품한 프로그램에서 잘 보이는 것은 확인이 아닙니다. 표준을 시험하는 방법은 남의 도구로 여는 것입니다

마지막 줄이 가장 값싸고 가장 확실합니다. 인수 시험 항목에 「자료 파일을 다른 GIS 도구로 열어 관·밸브가 제자리에 보이는지 확인」 한 줄을 넣어 두면, 형식에 관한 다툼은 그 자리에서 끝납니다.

한국디지탈콘트롤의 관망 블록 통합관리 시스템(자사 제품)도 자료를 SQLite·SpatiaLite 형식에 담고 OGC 표준을 따르는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현장마다 서버를 따로 두지 않아도 되고, 자료를 넘겨받는 쪽이 나중에 다른 도구로 열어야 할 때 막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글에 나온 용어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지리정보시스템. 시설의 위치를 도형으로 담고, 그 도형에 속성을 붙여 함께 관리하는 체계입니다. 표만 있는 대장과 달리 「이 영역 안에 무엇이 있는가」를 자료 자체에 물을 수 있습니다.
노드Node선이 시작하고 끝나는 지점, 또는 선과 선이 만나는 지점에 붙는 점입니다. 관망에서는 관이 서로 이어지는 자리를 가리키며, 이 번호가 어긋나면 이어져 있는 관이 끊어진 것으로 다뤄집니다.
SQLiteSQLite파일 하나가 그대로 데이터베이스가 되는 방식입니다. 서버를 따로 띄우지 않고 프로그램이 파일을 직접 열어 쓰므로, 복사하면 그것이 곧 백업이자 이관이 됩니다.
SpatiaLiteSpatiaLiteSQLite 에 공간 기능을 더한 확장입니다. 점·선·면을 담는 자료형과 공간 색인, 도형을 다루는 함수를 얹어 줍니다.
공간 색인Spatial Index도형을 감싸는 네모 상자를 미리 정리해 두어, 「이 근처」에 있을 만한 것만 빠르게 골라내는 장치입니다. 후보를 좁히는 단계이므로 실제로 걸치는지는 그다음에 도형끼리 다시 따집니다.
OGCOpen Geospatial Consortium공간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을 표준으로 정하는 국제 단체입니다. 도형의 종류와 적는 방식, 좌표계를 함께 표시하는 규칙 등을 다룹니다. 표준 문서는 판이 개정되므로 사양서에 인용할 때는 현행 판을 확인해야 합니다.
WKTWell-Known Text도형을 사람이 읽을 수 있는 글자로 적는 표현 방식입니다. 눈으로 확인하기 쉬운 대신 자리를 많이 차지합니다.
WKBWell-Known Binary도형을 이진 형태로 적는 표현 방식입니다. 자리를 아끼고 읽어 들이는 속도가 빠른 대신 사람이 눈으로 읽지는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