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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측과 전력품질, 설비진단, 관련 법규를 다룹니다. 현장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판단하는지, 설계·시공·설비 담당자가 바로 쓸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

2026-08-14전력품질한국디지탈콘트롤(주) 기술연구소

전력 분석, 무엇을 얼마나 재는가

한눈에 보기

여섯 묶음
전력 감시는 사용량이 아니라 여섯 묶음의 값을 동시에 보는 일이다
원인과 결과
한 가지 값만으로는 원인과 결과를 가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규격
무엇을 어떻게 잴지는 IEC 측정 규격이 정한다— 규격별 역할과 판은 본문 끝에 정리했다

전력 감시는 사용량을 세는 일이 아닙니다. 전력, 전압과 전류, 위상, 고조파, 파형과 변동, 세 상(相)의 균형 — 여섯 묶음을 동시에 보는 일입니다. 왜 이렇게 많이 재야 하는지, 묶음마다 무엇을 알아내는지 정리했습니다.

이 글의 적용 범위 — 수배전 계통의 전력품질 감시에서 측정하는 항목을 다룹니다. 측정한 값이 설비 용량과 요금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까지는 함께 짚지만, 용량 계산·보호 협조·요금 산정의 절차 자체는 이 글의 범위 밖이라 결론만 적고 방법은 담지 않았습니다. 규격은 번호와 역할까지만 소개하며, 규격서의 본문·표·측정 절차는 담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번호를 밝힌 IEC·IEEE 규격서는 유료 발행물이므로 실제 적용 시에는 원본을 확보해야 합니다.
판까지 확인한 것은 IEEE 1159-2019, IEC 61000-4-30:2025, IEC 61000-4-7:2002+A1:2008, IEC 61000-4-15:2010 네 가지이며, 현행 여부는 2026-08-25 에 확인했습니다. 다만 판번은 그대로 두고 내용만 바로잡는 정정판이 따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규격은 개정되므로 적용 시 발행기관에서 최신 상태를 다시 확인하십시오.
요금이 무엇을 기준으로 매겨지는지는 전기공급자의 공급약관 (한국전력에서 공급받는 경우 「기본공급약관」)이 정하며, 이 글은 그 내용을 옮기지 않았습니다. 기준이 되는 값·계산 방식·단가는 계약종별과 약관 개정 시점에 따라 달라지므로, 요금을 따져야 한다면 적용받는 계약의 현행 약관 원문을 직접 확인하십시오. 이 글은 감시 쪽에서 어떤 값을 기록해 두어야 나중에 그 계산을 할 수 있는지까지만 다룹니다.

왜 이렇게 많이 재는가

지락이나 과전류처럼 한 값만으로 판별되는 사고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압이 내려앉은 것이 밖에서 들어온 일인지 우리 쪽 부하가 만든 일인지, 파형이 일그러진 것이 고조파를 내는 부하 탓인지 계통이 약한 탓인지는 값 하나로는 갈리지 않습니다. 같은 시각에 잰 여러 값을 나란히 놓아야 앞뒤가 정해집니다.

그래서 전력품질 감시 장비는 한 지점에서 수십 가지 값을 동시에 계산합니다. 크게 나누면 여섯 묶음입니다.

① 전력 유효전력 · 무효전력 · 피상전력 각 상별 · 합계 일한 몫 · 오간 몫 · 흘려보낸 몫 ② 전압 · 전류 상전압 · 선간전압 유효분 · 무효분 크기뿐 아니라 위상까지 나눠 본다 ③ 위상 전압과 전류의 위상차 상(相)별 위상 변위역률(cosθ)과 직결된다 ④ 고조파 차수별 크기 · 총합(THD) 인터하모닉 파형을 일그러뜨리는 성분 ⑤ 파형과 변동 피크값 · 크레스트 팩터 플리커 뾰족한지 · 실효치가 흔들리는지 ⑥ 세 상(相)의 균형 불평형률 정상분 · 역상분 · 영상분 한쪽으로 쏠렸는지 본다
한 지점에서 이 여섯 묶음을 동시에 계산합니다. 묶음마다 드러나는 증상이 달라, 나눠 놓아야 어느 쪽에서 온 문제인지 좁혀집니다.

묶음별로 무엇을 알아내나

묶음무엇이 보이나
① 전력 실제로 일한 몫(유효전력)과 일 없이 오간 몫(무효전력), 그리고 설비가 흘려보낸 전체 크기(피상전력)를 나눠 봅니다. 역률은 피상전력에 대한 유효전력의 비이며, 이 비가 작을수록 역률이 나쁩니다. 고조파까지 함께 포함해 이렇게 잡은 값을 총역률이라 하고, 위상차만으로 정해지는 변위역률(cosθ) 과는 구분합니다. 파형이 정현파에 가까운 계통에서만 둘이 거의 같아집니다.
② 전압 · 전류 크기만이 아니라 위상까지 함께 봅니다. 전압은 중성점이 있는 계통이라면 도체와 중성점 사이를 잰 상전압과 도체 둘 사이를 잰 선간전압(선전압)으로 나뉘어 나옵니다. 3상3선 델타처럼 중성점이 없는 계통에서는 실제로 잴 수 있는 것이 선간전압뿐이라, 상전압은 장비가 계통 안쪽에 가상의 중성점을 잡아 셈해 냅니다. 델타 결선에서 흔히 말하는 상전압(권선 양단 전압)과는 다른, 계산으로 만들어 낸 값입니다. 전류를 — 기본파(정현파) 기준으로 — 전압과 같은 위상으로 흐르는 몫(유효분)과 90° 어긋나 흐르는 몫(무효분)으로 나누면, 크기가 같은 전류라도 부하가 실제로 일을 하고 있는지 무효분만 오가고 있는지가 갈립니다.
③ 위상 한 상의 전압과 그 상 전류가 얼마나 어긋나 있는지입니다. 변위역률(cosθ) 저하와 직결되고, 세 상이 서로 몇 도씩 벌어져 있는지를 보는 상(相)별 위상은 결선 오류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모든 결선 오류가 위상으로 드러나지는 않습니다.
④ 고조파 차수별 크기와 총합 — 총고조파왜형률(THD) — 을 봅니다. 인터하모닉은 정수배가 아닌 성분으로, 대표적으로 인버터가 많은 계통에서 나타나며, 아크로·용접기처럼 부하가 빠르게 변하는 설비도 원인이 됩니다. 사이클로컨버터는 출력 주파수가 전원 주파수와 정수 관계가 아니어서 인터하모닉이 생깁니다.
⑤ 파형과 변동 성질이 다른 두 가지가 함께 들어갑니다. 피크값·크레스트 팩터는 한 주기 안에서 파형이 얼마나 뾰족한지를 보는 값이라, 실효치는 정상인데 순간적으로 튀는 경우를 잡습니다. 플리커가 잡는 것은 파형의 일그러짐이 아닙니다. 부하 변동 등으로 실효치 자체가 1초에도 여러 번 오르내리는 것은 전압 변동이고, 플리커는 그 전압 변동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조명 깜빡임으로 느껴지는 정도를 사람의 시감(視感)에 맞춰 수치로 바꾼 값입니다. 그래서 같은 크기로 흔들려도 흔들리는 빠르기에 따라 값이 달라집니다.
⑥ 세 상(相)의 균형 세 상의 전압·전류를 정상분·역상분·영상분으로 나눠 봅니다. 세 상이 고르게 나뉜 몫이 정상분이고, 불평형을 나타내는 것은 역상분입니다. 여기에 더해 중성선이나 접지로 돌아갈 길이 있는 계통에서는 영상전류도 함께 나타납니다. 돌아갈 길이 없는 3상3선 계통에서는 영상전류가 흐르지 못하므로 전류 쪽 불평형은 역상분으로 봅니다(영상전압은 이와 별개로, 지락을 잡는 데 따로 씁니다). 불평형률은 정상분에 대한 역상분(또는 영상분)의 비로 나타내며, 어느 쪽이 큰지에 따라 원인이 갈립니다.

전력은 하나가 아니라 셋이다

「전력」이라고 하면 보통 한 가지 값을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셋을 함께 봐야 합니다. 한 상의 전압과 그 상 전류 사이의 위상차(θ) 에 따라 같은 전류라도 실제로 한 일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아래 표의 식은 한 상 기준입니다. 식의 V·I 는 그 상의 상전압과 상전류이고, θ 도 그 둘 사이의 위상차입니다. cosθ·sinθ 가 들어가는 유효전력과 무효전력의 식은 파형이 정현파에 가까운 계통을 전제로 한 것이고, 피상전력 쪽은 파형과 무관하게 성립하는 정의라 표 안에서 따로 적었습니다. 3상 합계를 조건 없이 늘 각 상 값 그대로 더해도 되는 것은 유효전력뿐입니다. 무효전력과 피상전력의 3상 합계는 계통이 불평형이거나 파형이 일그러지면 정의가 갈리므로 역시 표에서 따로 적었습니다.

세 상이 평형이고 파형이 정현파에 가까운 계통이라면 선간전압과 선전류로도 구할 수 있습니다. 이때 셋은 서로 다른 식이 아니라, 모두 √3 × 선간전압 × 선전류 라는 같은 출발점에서 나와 끝에서만 갈립니다. 이 출발점의 값은 한 상의 값이 아니라 3상 합계 피상전력입니다. 따라서 여기에 × cosθ 를 곱해 나오는 유효전력, × sinθ 를 곱해 나오는 무효전력도 모두 3상 합계값입니다. 한 상 값으로 읽으면 세 배로 어긋납니다. 여기의 θ 도 앞과 같은 상전압과 상전류의 위상차이지, 바로 옆에 적힌 선간전압과 선전류 사이의 각이 아닙니다. 그 둘은 30° 어긋나 있어 바꿔 넣으면 값이 틀어집니다.

기호는 자료마다 다릅니다. 이 글은 규격서와 같은 표준 기호 — 무효전력 Q, 피상전력 S — 로 적었습니다. Pr · Pa 로 적는 자료도 있습니다.

이름식 (한 상 기준)뜻
유효전력 PP = V·I·cosθ [W]
정현파 전제
실제로 일을 한 몫입니다. 이것을 시간에 대해 쌓은 것이 유효전력량 [kWh] 이고, 흔히 「전기를 얼마나 썼나」라고 할 때의 그 값입니다. 3상 합계는 각 상에서 실제로 측정된 유효전력을 더해 구합니다. 계통이 불평형이거나 파형이 일그러져도 이 더하기는 그대로 성립합니다. 옆 칸의 식으로 셈한 값을 더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무효전력 QQ = V·I·sinθ [var]
정현파 전제
일은 안 하고 오갔을 뿐인 몫입니다. 여기의 θ 는 기본파의 위상차이므로, 이 Q 는 고조파가 실어 나르는 무효분까지 담은 값이 아닙니다. 3상 합계는 세 상이 평형이고 파형이 정현파에 가까우면 각 상 값을 그대로 더해도 되지만, 불평형이거나 파형이 일그러지면 각 상 값을 그대로 더할지(산술합), 위상을 살려 더할지(벡터합) 부터 정의가 갈립니다.
피상전력 SS = V·I [VA]
파형과 무관한 정의
설비가 흘려보낸 전체 크기이며, 그것이 곧 설비가 견뎌야 하는 크기입니다. 한 상만 놓고 보면 파형이 일그러져 있어도 그 상의 전압·전류 실효치의 곱이 정의입니다. 위 두 칸과 달리 정현파를 전제하지 않습니다. 흔히 쓰는 √(P² + Q²) 는 정현파에서만 같은 값이 나오는 계산법이지 정의가 아닙니다. 3상 합계는 각 상 값을 그대로 더할지(산술합), 각 상의 유효·무효분을 먼저 합쳐 놓고 셈할지(벡터합), 세 상의 전압·전류를 한 덩어리로 묶어 셈할지(등가 피상전력)에 따라 정의가 갈리므로, 세 상이 불평형이면 장비가 어느 쪽을 쓰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셋 중 요금과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유효전력이지만, 청구액이 이 값 하나로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쓴 전력량 말고도 일정 구간 안에서 가장 크게 끌어 쓴 전력(최대수요전력 [kW]) 과 역률이 함께 걸리는 계약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값을 어떤 구간에서 뽑아 어떻게 셈하는지는 전기공급자의 공급약관(한국전력의 경우 「기본공급약관」)이 정하는 영역이라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습니다. 감시 쪽에서 할 일은 그 계산의 재료가 되는 값 — 유효전력량, 구간별 최대수요전력, 역률 — 을 빠뜨리지 않고 기록해 두는 것까지입니다. 기록이 없으면 나중에 약관을 펴 봐도 따져 볼 근거가 없습니다.

고조파가 실린 계통에서는 √(P² + Q²) 가 성립하던 전제가 깨집니다. 표의 Q 는 기본파의 위상차만으로 정의한 값이라, 고조파가 실어 나르는 무효분과 차수가 서로 다른 전압·전류가 만드는 몫(왜형전력) 은 그 안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P² + Q²) 로 셈한 값은 실효치의 곱으로 잰 실제 피상전력보다 작게 나옵니다. 모자란 몫(왜형전력)은 그냥 빼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S 에서 √(P² + Q²) 를 빼는 식이 아닙니다. 남는 몫을 D 로 묶어 S² = P² + Q² + D² 로 적는 방식이 널리 쓰이며, 왜형전력의 크기는 D = √(S² − P² − Q²) 로 셈해야 나옵니다. 차수별 성분을 따로 재야 나오는 것은 이 크기가 아니라 그 몫이 어느 차수에서 오는가입니다. 이렇게 셈한 D 안에는 고조파가 실어 나르는 무효분과 왜형분이 함께 걷혀 들어갑니다. 자료에 따라 이 몫을 다시 잘게 쪼개 적는 방식도 있는데, 그때 나오는 「무효전력」은 차수별 무효분을 모두 걷은 값이라 표의 Q 와 같은 양이 아닙니다 — 같은 이름으로 이어 붙이면 안 됩니다. 고조파를 따로 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습니다.

변압기·전선처럼 전류를 실제로 흘리는 설비는, 유효전력이 아니라 무효분까지 포함한 전류가 용량의 출발점입니다. 출발점은 모두 같은 전류인데, 그 전류를 적는 방식이 설비마다 다릅니다. 변압기는 그 전류에 전압까지 곱해 전력 단위로 환산한 피상전력 [kVA] 로 용량을 매기고, 전선은 전류를 그대로 허용전류 [A] 로 씁니다. 차단기의 정격전류 [A] 도 이 전류에서 출발하지만, 그것만으로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위아래 보호기기와의 협조, 뒤에 물린 케이블을 보호할 수 있는지까지 함께 걸려, 부하전류보다는 크게 잡되 케이블이 견디는 범위 안에서 고릅니다.

어느 쪽이든 셈의 출발점이 실제로 흐르는 전류이므로, 무효분이 크면 한 일은 같은데 전선과 변압기에 더 큰 것이 필요해집니다. 여유가 남아 있으면 그대로 써도 되지만, 여유가 없으면 키워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역률이 낮다」는 변위역률 쪽 이야기입니다. 고조파가 실린 계통에서는 무효분이 크지 않아도 왜형분 때문에 총역률이 떨어져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다만 차단기의 정격차단전류 [kA] 는 여기서 빠집니다. 이것은 평소 흐르는 전류가 아니라 그 지점에서 사고가 났을 때 흐를 수 있는 전류(예상 단락전류) 를 기준으로 정하는 값이라, 평소 흐르는 부하전류의 크기로는 끌어낼 수 없습니다. 전동기가 많이 물린 계통이라면 예상 단락전류가 더 커집니다 — 사고 순간 전압이 꺼져도 전동기는 관성으로 돌고 있어서, 잠깐 발전기처럼 동작해 사고 지점으로 전류를 거꾸로 밀어 넣기 때문입니다. 예상 단락전류를 어떻게 셈하고 차단기를 어떻게 고르는지는 별도의 계산이 필요한 영역이라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하가 어떤 상태인지는 전류만 재서는 판단이 안 됩니다. 전압·전류·위상을 함께 재야 세 값이 갈라지고, 비로소 「왜 전기를 더 쓰는가」에 답할 수 있습니다.

이 여섯 묶음을 무엇으로 어떻게 재는지는 규격이 정해 두었습니다. 측정 방법을 정하는 것은 IEC 61000-4-30:2025 이고, IEEE 1159-2019 는 측정 방법이 아니라 전력품질 현상을 어떻게 서술·분류하고 감시 결과를 어떻게 읽을지를 다루는 감시 지침입니다. 둘은 역할이 다릅니다. 고조파·인터하모닉 측정 계기는 IEC 61000-4-7:2002+A1:2008, 플리커 계측기는 IEC 61000-4-15:2010 이 따로 정합니다. 규격별로 무엇을 정하는지는 이어지는 글에서 다룹니다.

이 글에 나온 용어

고조파Harmonics기본파 주파수의 정수배 자리에 함께 실려 오는 성분입니다. 기본파는 상용 전원 직결이면 60Hz, 인버터 출력이면 그 출력 주파수입니다. 함유율이 높은 채로 이어지면 변압기 과열이나 설비 오작동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력품질Power Quality전기가 들어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고른가를 말합니다. 전압이 흔들리거나 파형이 일그러지면 설비가 오작동할 수 있고, 그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수명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유효전력Real Power실제로 일을 한 전력입니다. 파형이 정현파에 가까우면 한 상의 전압·전류 실효치에 위상차의 cos 을 곱한 값과 같으며, 3상 합계는 각 상에서 실제로 측정된 값을 더해 구하며, 이 더하기는 파형이 일그러져도 성립합니다.
무효전력Reactive Power일을 하지 않고 오가기만 한 몫입니다. 파형이 정현파에 가까우면 한 상의 전압·전류 실효치에 위상차의 sin 을 곱한 값과 같으며, 3상 합계는 계통이 불평형이거나 파형이 일그러지면 정의가 갈립니다.
피상전력Apparent Power설비가 흘려보낸 전체 크기, 곧 설비가 견뎌야 하는 크기입니다. 한 상 기준으로는 파형이 일그러져 있어도 그 상의 전압·전류 실효치의 곱이 정의이며, 유효전력과 무효전력을 벡터로 합해 구하는 것은 정현파에서만 같은 값이 나오는 계산법입니다. 고조파가 실리면 왜형분이 함께 들어갑니다.
역률Power Factor흘려보낸 전기 중 실제로 일한 몫의 비율입니다. 낮으면 같은 일을 하는 데 더 많은 전류가 필요합니다. 고조파까지 함께 포함해 피상전력에 대한 유효전력의 비로 잡은 것을 총역률, 위상차만으로 정해지는 것을 변위역률(cosθ)이라 하며, 파형이 정현파에 가까울 때만 둘이 거의 같아집니다.
총고조파왜형률THD · Total Harmonic Distortion파형이 정현파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고조파 전체를 기본파로 나누는 정의와 실효치 전체로 나누는 정의가 함께 쓰이므로, 값을 견줄 때는 규격과 장비가 어느 쪽을 쓰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인터하모닉Interharmonics기본 주파수의 정수배가 아닌 자리에 나타나는 성분입니다. 대표적으로 인버터가 많은 계통에서 생기며, 아크로·용접기처럼 부하가 빠르게 변하는 설비도 원인이 됩니다. 사이클로컨버터는 출력 주파수가 전원 주파수와 정수 관계가 아니어서 원인이 됩니다.
크레스트 팩터Crest Factor파형의 최대값을 실효치로 나눈 값입니다. 실효치는 정상인데 순간적으로 튀는 파형을 잡아냅니다.
플리커Flicker조명의 깜빡임을 사람이 얼마나 거슬리게 느끼는지를 나타낸 값입니다. 부하 변동 등으로 전압이 짧게 오르내리면 생깁니다. 계측기가 입력으로 받는 것은 전압이되, 그 오르내린 폭을 그대로 내놓지 않고 사람 눈과 전구의 반응 모형에 통과시켜 체감 정도로 환산합니다.
실효치RMS · Root Mean Square크기가 계속 변하는 교류를, 같은 열을 내는 직류의 크기로 바꿔 부르는 값입니다.
인버터Inverter · VFD직류를 교류로 바꾸는 장치를 이르는 말인데, 쓰이는 자리에 따라 하는 일이 다릅니다. 모터 구동용(VFD)은 들어온 교류를 먼저 직류로 바꾸고, 그 직류를 인버터 단에서 원하는 주파수의 교류로 만들어 모터 속도를 조절합니다. 태양광용은 모듈이 낸 직류를 건물 배전에 실을 수 있는 교류로 바꿔 내보냅니다. 어느 쪽을 말하는지 글에서 밝혀 씁니다.
사이클로컨버터Cycloconverter교류를 직류로 바꾸지 않고 곧바로 더 낮은 주파수의 교류로 바꾸는 장치입니다. 대용량 저속 구동에 쓰이며, 출력 주파수가 전원 주파수와 정수 관계가 아니어서 인터하모닉의 원인이 됩니다.
varVolt-Ampere reactive무효전력의 단위입니다. 일은 하지 않고 오간 몫을 나타냅니다.
VAVolt-Ampere피상전력의 단위입니다. 설비가 실제로 견뎌야 하는 크기를 나타냅니다.

이 글의 이력

처음 올린 날2026-08-14
고친 날2026-08-25
규격·법규 현행 확인2026-08-25